"올 연말까지 비과세 주식투자신탁상품에 가입하세요" 발생하는 수익에 대해 이자소득세등을 면제해주는 비과세 주식투자신탁 상품에 관심을 가진 고객이라면 오는 29일까지 가입해야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다. 조세특례제한법상 이 상품의 소득에 대한 비과세 혜택이 내년 말까지만 주어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1년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연 3.4%까지 내려앉은 초 저금리 시대에는 세(稅)테크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주식형 투자신탁 비과세 혜택,내년으로 끝나 조세특례제한법상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주식투자신탁은 1년 이상 가입해야 이자소득 및 배당소득에 대해 최대 8천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제는 이같은 비과세 혜택이 오는 2005년 말로 끝난다는 데 있다. 12월의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은 증권거래소 휴장일이다. 신탁 가입 후 하루가 지나야 투자금이 주식시장으로 흘러들어가 가입 효력이 나타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한 최종 시한은 오는 29일이 되는 셈이다. 한상언 신한은행 재테크팀장은 "저금리로 인해 마땅히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소비자들이 세금을 한푼이라도 아낄 수 있는 비과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이 상품에 최소한 연말까지는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떤 상품들이 판매되나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은 굿모닝신한증권과 공동으로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의 '프레스티지(Prestige) 고배당 주식투자신탁 제1호' 상품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고배당 주식에 60%,신용등급 'AA-' 이상의 우량 채권 등에 40%를 분산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되며 올해 말까지 가입해 1년 이상 경과하면 원금 8천만원 이내에서 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개인과 법인 모두 가입할 수 있고 최소 가입금액은 1백만원이다. 신한은행은 이 상품 외에 비과세 상품 '신한 포트폴리오 플러스 주식투자신탁'도 판매 중이다. 국민은행도 '템플턴그로스 주식투자신탁'과 '미래솔로몬성장 주식투자신탁''스텝업 주식투자신탁' 등 주식편입 비율이 60% 이상인 비과세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저평가 우량주에 집중 투자해 주가 상승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는 주식형 상품 '대신 사이보스 주식투자신탁'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신탁 재산의 60% 이상을 주식 및 주식관련 파생상품에 투자,주가 상승시에는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40% 이하는 국공채와 유동성 자산 등에 투자하여 안정적인 운용도 병행하고 있다. 투자기간은 90일 이상으로 투자기간 이전 환매시 이익금의 70%가 환매수수료로 부과되며 상품 운용은 대신투자신탁운용에서 맡는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