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자기계발 교육의 현장] "장병들 사기 높아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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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안보를 지키는 군 장병들이 복무기간 다양한 자기계발의 기회를 갖는 것은 군이 국민의 안전뿐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원의 생산기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군 자기계발 교육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조성태 '산(産)·군(軍) 인적자원개발위원회' 위원장(전 국방부 장관·열린우리당 의원)은 17일 "장병들이 군 본연의 임무를 다하면서 여가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해 이들이 제대 후 국가·사회 발전에 더 크게 기여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군 자기계발 교육 사업의 시범부대로 선정된 육군 '불무리 부대(제26사단·경기도 양주)'를 찾아 시범사업 추진 경과를 점검했다.
"병역을 마친 사람들에게 부여해온 각종 가산점이 헌법재판소에서 위헌 판정을 받는 등으로 인해 젊은이들이 군 복무기간을 어쩔 수 없이 채워야 하는 기간으로 생각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사업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해소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장병들의 자기계발 활동으로 군 전투력 강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것과 관련,조 위원장은 "장병들은 자신의 미래를 함께 걱정해주고 미래에 대한 준비에 관심을 가져주는 부대와 지휘관을 믿고 따르게 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장병들의 사기도 높아질 것이고 군 기강 해이 등의 부작용은 생기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양주=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