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의 수시모집 결과 올해 첫 실시된 지역균형선발전형을 통해 최근 3년간 서울대생을 배출하지 못했던 18개 군에서 합격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16일 지역균형선발전형과 특기자전형으로 나눠 실시한 수시모집 전형 최종 합격자 1천64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이 가운데 시·군 단위 지방학생 비율은 33.6%(3백57명)로 지난해(3백46명)보다 1.6%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군 소재 고교의 경우 지난해 22개 군 30개 고교에서 40명이 합격한 데 비해 올해는 40개 군 46개 고교에서 6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한편 합격대상자 가운데 2과목에서 2등급 이상을 받아야 하는 수능 최저학력 기준에 미달한 학생은 지역균형선발 97명,특기자전형 50명 등 모두 1백47명으로 지난해 학력기준 미달자 1백77명에 비해 다소 줄었다. 수시모집에서 실기성적 부족 등 각종 자격미달로 선발하지 않은 인원은 21명으로 지난해 94명에 비해 크게 줄었으며 서울대는 미선발된 인원을 정시모집에서 충원할 방침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