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만 해도 TV 광고에서 보여주는 미래형 고급 주택의 일부분으로만 인식돼 왔던 '홈 네트워크'가 대형 건설업체들의 첨단 아파트건설 경쟁으로 인해 새로운 주거생활환경의 핵심 키워드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현재 시중에 출시돼 있는 300∼500만 원대의 홈 네트워크는 일반 아파트 및 주택에 적용하기에 상당한 가격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컴퓨터를 이용한 자동 집 보기 기능이나 전화를 통한 원격 조종을 이용하려면 실제로 만만치 않은 가격의 비디오폰과 초소형 컴퓨터가 내장된 중앙 조정 장치가 필요하다. 또한 제어범위에 있어서도 조명과 가스,도어제어 정도에만 만족해야 했다. 지난 3월 설립된 아이케이테크(대표 김익근 www.iktechno.com)는 획기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을 통해 값비싼 홈 네트워크의 대중화를 실현하며 동종업계에서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업체다. 이 회사는 '홈 네트워크는 전력선통신방식' 이란 기존 업체들의 고정관념에 과감히 메스를 들이댔다. 무선통신방식을 이용한 신 개념의 'ZOA 무선 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개발,시장에 본격 출시한 것.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ZOA 무선 홈 네트워크 시스템은 기존 전력선통신방식의 홈 네트워크 시스템에 비해 다양한 장점들을 지니고 있다. 최하 300만 원을 상회하던 전력선 통신방식의 기존 홈 네트워크 시스템에 비해 가격을 90만 원대로 낮추면서도 최적의 기능을 탑재한 이 제품은 적용범위 면에서도 신축아파트뿐만 아니라 기존아파트에도 설치가 가능하도록 착?탈 식으로 고안됐다. 기존 전력선통신방식의 홈 네트워크 시스템은 조명과 가스,도어제어 정도에만 만족해야 했지만 이 혁신적인 시스템은 조명과 가스,도어를 비롯해 에어컨,보일러,공기청정기 제어,가전기기 전원까지 동시에 제어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제어방법 면에 있어서도 탁월하다. 휴대폰 및 일반전화,인터넷을 활용한 외부제어는 물론 일반 TV와 VTR,CATV 등 실내제어에 있어서도 리모컨 하나로 적외선과 무선을 통합함으로써 사용자 편리성을 극대화 시켰다. 김익근 대표는 "해외에서도 차별화 된 제품성능을 인정받아 수출상담이 이어지고 있다"며 "약 1천만 호에 달하는 기존 아파트 및 주택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재 전국 대리점모집에 나섰다"고 말했다. (주)아이케이테크는 지난 4월 홈 네트워크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 씨브이네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데 이어 5월에는 신동아전기와 사업제휴를 맺었다. 이 회사의 무선 홈 네트워크 시스템 'ZOA'는 주택공사의 용인 새천년지구 시범단지 내에 우선 설치운용 될 예정이다. (02)2113-7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