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등 G7 선진경제의 달러환산 명목GDP 성장률이 양호할 것으로 전망돼 아시아 수출에 긍정적이란 평가가 나왔다. 15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인플레 구축에 따른 마진 압박으로 아시아 기업수익 증가율이 둔화될 것이나 글로벌 수요 전망이 탄탄해 아시아 수출에 부정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CL은 내년 미국의 달러환산 명목GDP 증가율 전망치가 7.0%로 올해 6.0%를 웃도는 가운데 유로지역의 명목GDP(달러환산) 증가율도 11.5%로 올해 13.7%에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일본 역시 명목GDP(달러환산) 증가율이 올해 8.8%보다 낮아지나 내년중 6.5%를 기록하며 2002년의 (-)4.4%에 비해 탁월하다고 비교. CL은 아시아 수출 전망을 가늠할 때 달러표시 구매력이 중요하다고 설명하고 유로나 일본이 자국 통화 강세로 실질GDP는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으나 수출기업 측면에서는 달러표시로 평가해야 한다고 진단. 또한 중국이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8%로 올려 명목GDP로 환산시 14~16%의 성장 달성을 밝힌 만큼 이 역시 아시아 수출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원자재 가격 강세를 재미를 보고 있는 남미와 중동지역의 건설붐도 아시아 수출에 기여. CL은 "내년 아시아 기업들에 역풍이 존재하나 이같은 환율효과에 의한 순풍 효과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