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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CGV 역시 기대주 … 청약 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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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 CGV의 청약 열기는 어느 정도 예상됐던 결과라는 게 증권업계의 관측이다.


    연말 들어 대박을 터뜨리는 새내기주가 속출하는 가운데 CJ CGV란 하반기 최대 기대주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저금리와 부동산 규제 등으로 갈 곳 없는 부동자금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지난 2000년대 초 정보기술(IT)거품 때와 같은 청약 열풍을 재현하고 있는 것이다.


    ◆갈곳없는 자금 공모에 '올인'


    CJ CGV의 공모 열기를 이끈 가장 큰 주역은 시중 부동자금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시중 부동자금 규모는 올 12월 3백90조원으로 지난해 말 3백81조원에 비해 9조원 급증했다.


    저금리의 장기화와 부동산시장 규제 등으로 시중 부동자금이 그동안 머니마켓펀드(MMF) 등 단기금융상품에 집중됐으나,최근 공모주 수익률이 높아지자 공모시장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실제 11월 이후 공모주들은 상장·등록된 후 예외 없이 큰 폭 상승,15일 현재 공모가를 평균 10% 이상 웃돌고 있다.


    CJ CGV가 그동안 주목받아온 종목이라는 점도 공모 열기를 높인 또 다른 이유다.


    노기선 메리츠증권 팀장은 "국내 최대 복합상영관 운영업체로 수익성이 탄탄하고 규모에 비해 공모물량이 적었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매력포인트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공모시장 살아나나


    증권업계는 CJ CGV의 청약 열기가 그동안 침체됐던 공모시장을 살리는 기폭제가 될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올해 공모시장은 전례없는 침체를 겪어왔다.


    공모증거금 규모만 해도 2002년 2003년과 비교하면 큰 차이를 보인다.


    지난해에는 웹젠(3조2천8백억원) 지식발전소(3조1천억원) 레인콤(3조4백6억원) 등 3조원을 넘긴 '대박'급 공모주들이 세개에 이른다.


    1조원을 넘겼던 공모물량은 총 17개였다.


    반면 올들어서는 CJ CGV를 제외하고는 공모증거금이 1조원을 넘긴 기업이 없다.


    디엠에스가 지난 9월 청약에 나서 9천8백4억원을 모았다.


    메가스터디에는 9천5백43억원이 유입됐다.


    지난 7월 한국과 미국에 동시 상장된 LG필립스LCD는 1조1천6백억원가량의 자금이 유입됐지만 국내에서 접수된 청약증거금은 2천3백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공모시장이 침체에 빠졌던 상반기에는 듀오백에만 7천6백15억원의 공모증거금이 몰렸을 뿐 나머지 기업은 6천억원대를 밑돌았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CJ CGV의 청약 열기가 당분간 공모시장의 회복세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공모시장을 떠났던 자금이 새내기주의 약진에 힘입어 다시 몰리고 있어서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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