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 디지털경영대상 공기업 부문 수상업체 한국전력공사(사장 한준호)는 1961년 7월 설립됐다. 2001년 4월 전력산업 구조개편으로 발전사업부문이 6개 자회사로 분리됐다. 올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17.8% 늘어난 2조6천9백7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는 등 내실 위주의 경영에 치중하고 있다. 한전은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해 투명경영과 경영혁신,기업체질 개선 등을 위해 정보화를 통한 업무혁신 프로젝트를 벌여왔다. 판매분야 프로세스 혁신,송·변전 분야 설비관리의 과학화,자재관리 업무의 보급체계 변경 등 업무처리 혁신,전자상거래 보편화에 따른 업무 프로세스 재편 등이 정보화 프로젝트의 주요 현안이었다. 먼저 1997년 말부터 4년에 걸쳐 판매시스템 통합 프로젝트를 마무리했다. WFM(업무흐름관리) 솔루션 도입으로 직원들이 업무진행 사항을 공유하고 서류 없는 사무실을 구현하게 됐다. 또 콜센터를 신설,고객감동 서비스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이와 함께 자재분야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으로 연간 1천4백만건에 이르는 입·출고 전표에 바코드를 도입,업무효율 향상은 물론 재고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다. 바코드 도입으로 업무처리 시간이 줄어 연간 18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냈고 재고 관리 비용도 연간 19억원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11개 전력그룹사와 3만5천여 납품업체가 이용하는 전자상거래 통합플랫폼을 구축했다. 지식경영포털시스템도 구축,핵심지식의 자산화는 물론 연간 40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도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