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녹차 가공품의 소득이 배나 사과 고추 등 다른 작물보다 6∼1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전남 보성군 차시험장에 따르면 녹차와 주요 작물별 소득을 비교해본 결과 3백평당 차의 생엽 소득은 연간 3백20만원이었으며 녹차 가공제품의 경우 평균 9백50만원에 달했다. 차 시험장 관계자는 "3백평당 가공제품의 평균소득이 배는 1백70만원,사과 1백50만원,고추 1백40만원,감귤 1백만원,벼 70만원,마늘 70만원 등인 것에 비하면 녹차는 최고 13배 이상 월등히 높은 것"이라고 말했다. 녹차가공품의 소득이 이처럼 높은 것은 품질 개량을 통해 개발한 녹차 캔과 녹차 현미 티백,녹차 비누,마사지용 녹차 가루,냉녹차,녹차 강정,녹차 과자 등 고가의 가공제품이 시장 진입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보성=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