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휘사의 매각이 2007년 4월까지로 2년 늦춰질 전망입니다. 이와 관련 열린우리당 의원 등 17명은 우리금융 매각시한을 2년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제출한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금융지주회사법에는 우리금융지주의 매각시한이 2005년 4월2일까지로 돼 있습니다.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 지분은 80.2%로 우리금융 시가총액 6조2천억원을 감안하면 정부지분 가치는 5조원에 육박합니다. 정부와 국회는 정부 지분을 조기에 매각하려 나선다면 우리금융의 주가와 증시 전반에 과도한 부담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입니다. 또 우리금융을 인수할 토종 사모펀드가 형성돼 있지 않아 당장 매각에 나설 경우 외국자본에 넘어갈 우려가 크다는 점도 매각시한을 연장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사고 있습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