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가자! 메디컬센터로" .. 중앙.동국.경희대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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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를 시작으로 연세대와 동국대,경희대,건국대 등이 올부터 내년 말까지 최첨단 메디컬센터의 가동에 들어간다. 이는 현대,삼성 등 대기업 그룹의 참여로 종합병원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학병원도 낙후된 시설과 의료 장비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중앙대는 서울 동작구 흑석동 캠퍼스 내에 메디컬센터를 신축하고 오는 18일 진료에 들어간다.
지상 15층,지하 3층에 5백44병상 규모로 건립된 중앙대 병원은 자기공명영상장치(MRI)기기 등 최신 장비에만 5백억원을 투자했으며 검사실자동화시스템을 완비해 차트없는 병원을 만들었다. 중앙대 필동병원은 메디컬센터로 이전해 문을 닫는다.
동국대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식사동에 1천병상 규모의 일산불교병원을 이미 완공하고 내년 5월 개원할 계획이다.
연세대도 올해 말 서울 서대문구 서울캠퍼스 내에 1천병상 규모의 세브란스병원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내년 5월 개원한다.
건국대는 내년 8월 개원을 목표로 서울 광진구 캠퍼스에 8백70병상 규모의 병원을 짓고 있으며 경희대는 서울 고덕동에 짓고 있는 8백병상 규모의 동서신의학병원을 내년 하반기에 개원할 계획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