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증시] 단칸지수 하락폭 작으면 週후반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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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일본증시는 지난주 종가 1만7백56.80엔을 놓고 일진일퇴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15일 발표되는 단칸(기업단기 경제관측조사)결과를 앞둔 주초에는 탐색전이 예상된다.
단칸 결과가 시장 예측을 크게 밑돌지 않을 경우 주후반 반등세를 점치는 시각이 우세하다.
12월들어 일본경제 회복세 둔화를 보여주는 잇따른 경제지표에도 불구,외국인 투자자들은 매수 우위를 보여 시장 분위기는 안정된 편이다.
외국인들은 12월 첫주까지 7주째 주식을 순매수 했다.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달러화에 대한 엔화의 급등세도 한풀 꺾여 투자 심리는 호전되고 있다는 게 시장관계자들의 일반적 시각이다.
그러나 단칸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져 경기 하강세를 나타내는 결과로 판명될 경우 닛케이평균주가 1만5백엔선이 깨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4일로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도 주목된다.
국내외 경제 변수가 많아 일본증시는 주초 불안한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단칸 초점은 대기업 제조업의 업황판단지수(DI)다.
시장 예상치는 평균 23으로 지난 9월 보다 3포인트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단칸이 소폭 하락에 그칠 경우 증시에 큰 악재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크레딧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증권)
만약 경기 하강을 나타낼 정도로 지수가 악화된다면 개인 투자자들의 증시 이탈로 주가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UBS글로번애셋 매니지먼트의 콘도 게이코 디렉터는 "투자자들 사이에 증시가 바닥이라는 인식이 퍼져 추가 하락할 경우 대기 매수세가 많다"고 밝혔다.
야마모토 코메르츠 투신투자고문 사장은 "경기가 조정 국면에 진입했지만 내년 봄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어서 금주 후반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