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과 알-카에다 무장 세력을 소탕하기 위해 새로운 동절기 총공세에 착수했다고 미군이 11일 밝혔다. 마크 맥캔 소령은 이날 "`번개자유'(Lightning Freedom)로 명명된 작전이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의 취임을 계기로 시작됐다"며 "이번 작전은 내년 봄 총선을 앞두고 무장세력의 힘을 약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겨우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맥캔 소령은 "1만8천명의 미군 전 병력 등이 참여하는 이 작전은 아프가니스탄전역에서 이뤄진다"며 "동절기 지하로 숨어들 것으로 보이는 탈레반 잔병을 수색해소탕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작전기간 탈레반과 알-카에다 잔병이 미군과 아프간 정부의 사면 제의를 받아들이도록 하는 설득작업도 병행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작전의 궁극적인 목표는 10월 역사적인 대통령 선거와 마찬가지로내년 봄 총선도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는 안보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맥캔 소령은 작전의 세부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카불 AP=연합뉴스)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