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인터넷 사용량에 따라 사용료를 차등 지불하는 제도를 인터넷종량제라고 부릅니다. 인터넷부분종량제 도입을 위해 최근 KT가 추진하고 있는 신인증시스템구축사업에 장비업체 두 곳이 선정됐습니다. 김호성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인터넷종량제를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신인증시스템이 필요합니다.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접속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인터넷 트래픽의 조정기능과, 가입자의 정보접근권에 대한 제어 등 추가해야 할 기능들이 많습니다. 이런 기능들을 통신망에 담는 사업이 신인증시스템구축사업이며 여기에 필요한 핵심 기술인 ‘제어서버’ 개발에 여러 장비회사들이 메달렸습니다. 장비성능테스트를 통해 쌍용정보통신과 아이크래프트가 최근 이 신인증시스템 구축사업에 선정됐습니다. 두 회사와 KT는 신인증시스템에 필요한 ‘제어서버’라는 솔루션 개발을 위해 구체적인 협력계약도 체결했습니다. 두 회사가 KT와 체결한 ‘신인증시스템 개발에 대한 협정서’에 따르면 KT는 쌍용정보통신과 아이크래프트 두 개 회사에 ‘제어서버’ 개발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인력을 지원합니다. 또 이 협정서를 통해 KT는 두 회사가 개발한 장비를 우선적으로 구매하는 한편 쌍용정보통신과 아이크래프트 역시 개발한 ‘제어서버’를 KT에 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의지를 상호간 밝혔습니다. 두 회사는 내년도에만 900억원~1200억원, 2008년까지 최대 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인 KT의 신인증시스템 구축사업에서 각각 절반에 가까운 규모의 수주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