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팰런 외환은행장이 연말을 맞아 외국인노동자,홀트복지센터,군부대 등을 찾아다니며 위문활동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내 대표적 친한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의 멤버이기도 한 그는 지난 7일 임직원 20여명과 함께 일산 홀트복지타운을 방문한 데 이어 8일엔 군부대와 외국인 근로자들을 찾아가 위문품을 전달했다.


팰런행장은 복지센터 방문시엔 그곳 어린이의 손을 꼭 잡고 다녀 각별한 애정을 보였고 김포 소재 해병대 방문에선 장병들과 함께 직접 애기봉에 올라 휴전선 건너 북한을 관찰하기도 해 주목을 끌었다.


외환은행의 광고모델인 탤런트 지진희씨도 위문행사에 동행했다. 부천 생태공원 건설공사 현장에서 태국인 근로자들을 만난 그는 "코리안드림을 꿈꾸며 가족과 고국을 떠나 열심히 일하는 외국인근로자들에게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지난 9월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에서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가을맞이 한마음 축제'를 개최했고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을 위한 단체인 국제백신연구소를 지원하고 있으며 16년째 송년음악회를 열어 판매대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또 외환은행을 거래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무료 국제전화 이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