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검색포털 '네이버'와 게임 '한게임'을 운영하는 NHN(주)의 경기도 성남으로 이전이 사실상 확정됐다. 경기도 성남시와 NHN(주)는 8일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78의 1 시유지 1천9백96평을 NHN 사옥 신축부지로 매각키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일종의 양해각서(MOU)로,협약식 없이 이대엽 시장과 김범수 대표가 협약서에 각각 서명하는 방식으로 체결됐으며 부속 협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협약 내용은 NHN은 NHN벤처타워 건립.운영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적극 기여하고 성남시는 시유지 매각,건축허가 등 행정적으로 최대한 지원.협조하며 양측은 성남시민 고용증대 등 지역발전에 함께 노력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성남시는 이에 따라 해당 시유지에 대해 감정평가를 통해 매각금액을 산정한 후 내년 1월께 NHN에 매각하기로 했다. NHN은 매매계약이 체결되면 내년 9월까지 설계 및 각종 인.허가 절차를 거쳐 지하 5층,지상 23층,연면적 2만5천평 규모의 본사사옥을 내년 10월께 착공,2008년 완공할 예정이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