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업체인 웅진닷컴에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자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아직 저평가돼 있는 데다 구조조정을 일단락한 뒤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웅진닷컴은 전날보다 1.33% 오른 3천8백원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지난달 16일 이후 계속 주식을 사들이면서 지분율을 7.81%에서 11.47%로 높였다. 이 같은 외국인 매수는 △구조조정에 따른 실적개선 △학습지부문의 회원 증가 △자산가치 대비 주가 저평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웅진닷컴은 지난 상반기 중 6백30개였던 방문판매 지부를 1백개 가량 줄이고,물류센터도 3곳에서 1곳으로 통합하는 등 구조조정을 마무리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 7월부터 월평균 매출액이 1백30억원에 달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늘어나는 등 실적호전이 지속되고 있다. 세종증권은 이 회사의 내년 매출액이 올해보다 6.1% 증가한 5천25억원,영업이익은 43.2% 불어난 2백7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순이익도 43.7% 증가한 2백7억원에 달해 주당순이익이 5백53원으로 43.4%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또 현재 주가대비 PER(주가수익비율)가 6.5배로 동종업체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고 분석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