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업체인 국제엘렉트릭코리아가 삼성전자 반도체 투자 확대로 수혜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동부증권은 8일 "삼성전자가 2010년까지 반도체 신규 라인에 2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어서 장비 부품업체의 실적 모멘텀이 예상된다"며 "그러나 우량한 업체 중심의 선별적인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는 이에 따라 반도체 화학기상증착장비(CVD)와 확산장비(디퓨전 퍼니스) 생산량의 90% 이상을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는 국제엘렉트릭을 유망주로 꼽고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5천3백원을 제시했다. 동부증권 이창영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기흥 14라인 등 꾸준하게 설비투자를 하고 있어 국제엘렉트릭의 내년 매출도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