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위원회는 8일 등록을 신청한 8개 업체에 대해 심사를 갖고 이노와이어리스 디보스 에이블씨엔씨 비올디벨로퍼즈 엠에이티 동양계전 등 6곳의 등록을 승인했다. 디아이디와 리스템에 대해선 보류판정을 내렸다. 심사를 통과한 기업 중 공모예정가가 가장 높은 곳은 화장품 제조업체인 에이블씨엔씨(대표 서영필)다. 이 회사의 공모예정가는 주당 1만8천∼2만4천원(액면가 5백원)이다. 올 상반기에 4백78억원어치를 팔아 82억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서 대표 외 3명이 지분 40.2%를 갖고 있다. 이동통신 최적화장비를 만드는 이노와이어리스(대표 정종태)는 공모희망가가 주당 1만1천∼1만3천원(액면가 5백원)으로 에이블씨엔씨 다음으로 높다. 정 대표 외 3명의 지분율이 54.4%다. MVP창투1호 조합이 13.4%의 지분을 갖고 있다. LCD(액정표시장치) TV생산업체인 디보스(대표 심봉천)는 심사를 통과하면 동양종금증권을 주간사로 주당 4천∼5천원(액면가 5백원)에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심 대표 외 2명이 44.6%,산업은행이 20.0%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화학제품 생산업체인 비올디벨로퍼즈(대표 허영재)의 공모가는 주당 3천5백∼4천5백원(액면가 5백원) 사이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에 64억원의 매출과 1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엠에이티(대표 김동수)는 기계장비제조업체로 공모예정가가 주당 2천∼3천원(액면가 5백원)으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통신장비 및 가전부품을 생산하는 동양계전(대표 이용문 김재수)의 공모예정가는 주당 9천∼1만1천원(액면가 5백원)이다. 이들은 내년 1∼2월 중 공모를 거쳐 2∼3월께 등록될 전망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