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B 초등학교 학생 50여명이 설사와 구토등의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8일 B초등학교와 시 교육청 등에 따르면 26일 오후 학교 급식을 먹은 이 학교 1~6학년 초등학생 50여명이 구토와 설사 등의 증세를 보였다. 하루 뒤인 27일에는 복통과 구토를 호소하며 20여명의 학생이 결석하고 10여명이 조퇴했으며 학부모들로부터 식중독에 대한 항의 전화가 잇따랐다. 미생물 검사결과 이 학교 학생들이 학교 급식으로 먹은 총각김치와 멸치땅콩볶음 2개의 식재료에서 식중독 원인균인 바실러스 세레우스균이 검출됐다고 시 교육청관계자는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담당 보건소와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실시 중인 최종 역학 조사결과는 2~3일 지나 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gogo21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