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저녁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만난 이영탁 통합거래소 초대 이사장 후보는 "(백수로 지내느라)명함이 없습니다"며 활짝 웃었다. 그러나 향후 통합거래소 운영 방침이나 인선과정에 대해선 극도로 말을 아꼈다. -소감은. "아직은 이사장 후보로 내정된 상태일 뿐이다. 창립 주주총회(내년 1월)를 거쳐야 정식 선임되는 만큼 지금은 내 생각을 밝히기에 적절한 시점이 아닌 것 같다." -공모에 응한 배경은. "1차 공모 때도 연락을 받았지만 관심없다고 거절했다. 2차 때 다시 전화가 와서 수락했다." -범 재경부 출신인데 걸림돌이 되진 않았나. "인선과정에서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모른다. 경제기획원 재무부 외에도 청와대 교육부 총리실 등을 두루 거쳤다." -면접은 어떻게 진행됐나. "서울시내 호텔에서 어젯밤(6일) 30분 정도 일반적인 질문을 받았다. 후보들끼리 부딪히지 않도록 가이드를 배치하는 등 보안이 철저하더라."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