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주얼 차림 본프레레 정장으로 바꿔 입는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캐주얼복을 고집했던 요하네스 본프레레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캐주얼을 벗고 '신사복' 차림으로 그라운드에 나선다.
LG패션은 신사복 브랜드 '알베로'를 본프레레 감독에게 협찬키로 했다.
지난 6월 한국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본프레레 감독은 정장보다는 캐주얼복을 선호해 평상시에도 격식을 차리지 않는 옷을 입었으며 경기 때에도 운동복 차림으로 벤치에 앉았었다.
본프레레 감독은 거구인 자신의 체격 조건을 의식해 신사복을 입는데 신중을 기해 왔고,보다 '액티브'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캐주얼을 즐겨 입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본프레레 감독은 오는 19일 독일축구대표팀과의 친선경기 때 정장 차림으로 작전을 지시하게 된다.
이 때문에 LG패션 관계자는 지난달 말 본프레레 감독과 의상 협찬을 위해 처음 만났지만 승낙을 받지 못했다가 최근 들어서야 카리스마와 품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이미지 메이킹을 책임진다는 조건으로 신사복 착용에 합의했다.
LG패션 측은 본프레레 감독에 대한 의상 협찬은 단순한 광고나 홍보 개념이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스포츠 인사에 대한 이미지 메이킹에 근본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LG패션 '알베로' 관계자는 "그동안 인기 연예인이 아닌 박찬욱 영화감독,정일성 영화촬영감독 등에게도 의상협찬을 해왔으며 이번에는 본프레레 감독을 선정하게 됐다"며 "한축축구를 대표하는 인물인만큼 이미지 메이킹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