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자동차보험은 2001년 10월 전화와 인터넷으로 가입하는 온라인자동차보험을 처음 도입했다. 영업 개시 17개월 만에 흑자를 냈고 지난해에는 2천4백8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단숨에 중견 자동차보험회사로 부상했다. 교보자동차보험이 단기간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보험사들에 비해 평균 15%,최고 31%나 저렴한 보험료 덕분이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또 다른 요인은 바로 e금융시스템을 통한 차별화된 서비스다. 2002년 취임한 신용길 사장은 온라인보험이 직접 소비자들을 만나 영업할 수 없는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e금융시스템을 구축하고 보상전담제,자동차 관련 멤버십 서비스 등을 도입하는 등 차별화를 시도했다. 신 사장은 국내 처음으로 보험인수에서 사고처리,갱신에 이르는 모든 기간계업무를 자바 기반의 웹시스템으로 통합했다. 통합고객센터도 구축해 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전화 한 통으로 보험가입,상담,사고접수,긴급출동,사후관리 등 자동차보험에 관한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