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에서 가수로 변신한 이상훈이 프로야구 관련 행사에 초대가수로 초청돼 축하공연을 펼친다. 이상훈이 소속된 록그룹 `What!'은 7일 오전 11시 30분 서울프라자 호텔에서열리는 `2004 제일화재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김현정, 자전거 탄 풍경 등 인기가수들과 함께 초대가수로 행사 분위기를 돋울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KBS 스포츠TV가 녹화해 오는 10-11일 방송할 예정이어서 그의 첫번째 방송 출연 무대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이 지난 20여 년 간 고락을 함께 한 동료ㆍ선후배 앞에서 갖는 공연이기 때문에 이상훈에게는 뜻깊은 무대가 될 것. 이상훈은 이번 공연에서 자신이 평소 즐겨 부르던 외국곡 위주로 2-3곡을 부를 예정이다. 이상훈은 지난 5월 전격 은퇴한 뒤 지난달 27일 홍대 앞에서 첫 데뷔 무대를 갖는 등 최근 가수로서의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는 그룹 `What!'에서 보컬과 기타리스트로 활동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홍성록 기자 sungl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