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은 집권 2기 출범을 앞두고 역점적으로 추진할 경제개혁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오는 15∼16일 이틀간 백악관에서 대규모 경제 컨퍼런스를 연다. 스콧 매클렐렌 백악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컨퍼런스에는 각료들과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지도자들이 참여할 것이라며 근로자와 노조지도자들의 참여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컨퍼런스에선 부시 대통령이 집권 2기에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회보장기금 개혁과 세제 단순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또 연방정부지출 통제를 통한 재정적자 감축방안이나 의료보험,교육개선 방안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매클렐렌 대변인은 "경제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9·11테러의 충격이 남아있던 2002년 8월 텍사스주 웨이코에서 비슷한 형태의 컨퍼런스를 개최했었다. 뉴욕=고광철 특파원 g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