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한화, 금융지주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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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대한생명을 인수한 지 2년째를 맞게 되었습니다.
또 다음 주 13일까지 인수 잔금을 치뤄야 합니다.
하지만, 한화그룹은 대한생명의 실적 호전으로 올 연말 금융지주사가 될 가능성이 높아져 고민에 빠져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2002년 대한생명을 인수했던 한화그룹 컨소시엄은 다음 주 13일까지 2차 인수 잔금을 예금보험공사에 납부해야 합니다.
한화컨소시엄이 내야 하는 잔금은 총 4,118억원으로 이 가운데 한화그룹이 2,745억원을, 오릭스가 1,373억원을 부담하게 됩니다.
(S : 2차 인수 자금 마련 완료)
현재 매각을 추진중인 인천공장 부지에 대한 건설교통부의 승인이 지연되고 있지만,한화그룹측은 이미 2차 인수 잔금을 마련한 상탭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가 한화그룹 앞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S : 한화, 금융지주사 가능성 높아져)
대한생명의 실적이 호전되면서 늦어도 내년 3월까지 주식회사 한화가 금융지주 회사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한화의 총자산은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3조 2,480억원.
계열사 지분법 평가 투자자산은 1조 5,977억원으로 49.2%에 달해 계열사 주식가치가 연말에 총자산의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S : 대한생명, 순이익 5천억 예상)
특히 지분법 평가 대상인 대한생명은 지난 9월 상반기까지 2,8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고, 내년 3월 결산 때까지 순이익이 5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됩니다.
따라서 한화도 에버랜드와 같이 '금융지주회사는 비금융계열사 지분을 보유할 수 없다'는 금융지주회사법 위반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한화측은 현재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이렇다할 묘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계열사에 대한 투자유가 증권을 한화석화 등 일부 계열사에 매각하는 방법 등과 총자산을 늘이는 방법 등이 대책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김승연 회장 일가와 연관된 한화그룹의 지배구조와 관련된 문제들도 얽혀 있어 해결책이 쉽지 만은 않다는 게 금융권의 지적입니다.
(편집 : 신정기)
와우티브이 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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