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SK株, 소버린 공세속 외국인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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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초 소버린과 경영권 분쟁으로 SK에 대한 외국인의 지분율이 급증했습니다. 이제 소버린과 경영권 분쟁 2라운드를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은 오히려 지분을 팔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소버린 따라하기”가 없을까요? 노한나 기잡니다.
기자>>
이번에는 "소버린 따라하기"가 없을 것이다.
SK에게는 소버린에 맞선 경영권 방어를 위해서 단 1주라도 아쉬운 상황.
외국인은 사실상 12일 연속으로 보유지분을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최대 62%선까지 근접했던 외국인 지분율은 11월 중순 이후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지난 달 17일 외국인 지분율은 61.75%. 어제 기준으로 외인 지분율은 60.79%까지 떨어졌습니다.
외국인 지분율이 사상처음으로 60%를 넘은 것은 지난 4월 19일.
이런 추세라면 60% 밑으로 떨어질 것이란 조심스런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외국인 매도에 대해 증권가에선 차익실현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56달러까지 급등했던 국제유가가 40달러 중반까지 떨어졌고,아시아지역 정제마진에 거품이 걷힐 것이란 전망때문입니다.
여기에 내년초 주총을 앞두고 대규모로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한화증권 이광훈 수석연구위원은 원유선물시장에 투기세력이 빠져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아시아지역 정제마진이 꺾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대증권 박대용 연구위원은 원유 수요 둔화 전망과 배당 투자매력이 낮은 점등 외국인의 매도는 차익실현 성격이 짙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변수로 외국인들은 올해 초 “소버린 따라하기식”의 지분 매입을 보이지 않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노한나입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