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국계증권사들은 오는 9일 열리는 올해 마지막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습니다. 3일 모건스탠리증권은 원화 강세와 내수 침체에서 비롯된 투자심리추락 등을 감안할 때 이달 9일 금통위서 콜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11월 헤드라인 인플레와 핵심물가 등이 한국은행으로 하여금 0.25%P 콜금리 인하 여력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한 CS퍼스트보스톤증권은 이달중 콜금리가 추가 인하되고 내년 1분기중 0.5%P 더 내려갈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CSFB 조셉 라우 연구원은 한국은행의 11월 외환보유고 순증액 142억달러에 대해 미국 채 이자수입이나 비달러 자산 가치 증가 등 영향도 있겠으나 주로 외환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한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라우 연구원은 무리한 외환시장개입과 취약한 경제심리는 앞으로 몇분기동안 한국 경제 앞날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라우 연구원은 외환 보유고 급증이 12월 금통위 콜금리 0.25%P 인하와 내년 1분기중 0.5%P 추가 인하라는 전망을 강화시켜준다고 판단했습니다. 한편 채권시장에서는 이러한 외국계 전망에 동조하면서 기준금리인 국고채 3년물 수익율이 3.28~3.29%까지 떨어져 콜금리 정책목표인 3.25%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