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거래소 이사장 모집 경쟁률 50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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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거래소 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늘 후보 재추천 공모를 마감하고 후보선정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에따라 오늘 저녁 후보추천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헤드헌팅 추천과 공모 등을 합쳐 총 50여명의 명단을 대상으로 최종 면접 대상자 2~3명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정광선 중앙대 교수(통합거래소 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는 "헤드헌팅 회사에서 받은 명단은 어제부터 심사를 하고있다"며 "오늘저녁 추천위원들과 회의를 갖고 최종 면접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번에 비해 심사 대상 인사들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추천위가 적임자를 가려내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정 교수는 또 "여러명의 후보가 거론되고 있지만 숫자는 의미가 없다"며 "적임자를 가려내는 것이 중요한데 적임자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자리를 피하는 경향이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정 교수는 "지난번 공모때는 6명 밖에 없었다"며 "외국인 거주자와 전문성이 떨어지는 후보를 제외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서류 심사 대상 지원자들 가운데 한국은행 출신 1~2명 정도가 포함된 것으로 보이며, 재정경제부 등 공무원 출신 인사가 지원했는지 여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권영준 경희대 교수(후보추천위원)도 "이번에는 보다 철저한 검증을 통해 적임자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통합거래소 후보추천위원회는 오늘저녁 재공모 대상자와 헤더헌팅 추천 명단을 최종 심사한 뒤 2~3명의 후보를 가려내 이르면 주말 면접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이에따라 이르면 다음주 초 내년 설립되는 통합거래소의 이사장이 선임될 전망입니다.
이사장 후보로는 오호수 전 증권업협회장, 강병호 한양대 교수, 박상용 증권연구원장, 박 철 전 한은 부총재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