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동아건설 매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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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적인 기업사냥꾼 론스타가 동아건설 매각에 참여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외환은행이나 극동건설처럼 또다시 헐값에 국내기업이 팔려나가는 게 아니냐는 우려에섭니다.
최진기자입니다.
기자)
동아건설 매각 문제가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최대주주 론스타가 동아건설 매각에 직접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론스타는 2001년 자회사를 통해 7천 3백억원이나 되는 동아건설 부실채권을 3분의 1 가격인 2천8백억원에 인수했습니다.
(CG:동아건설 매각구도)
헐값에 기업을 인수하고, 이젠 매각 주체로 나서 인수대금 회수에 나선 것입니다.
이미 현대산업개발 사옥과 극동건설 빌딩을 매입한 후 되팔아 수천억원의 차익을 낸 전철을 다시 밟는 것이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우려에 대해 외환은행은 동아건설이 파산한 이후 삼일회계법인이 매각 전과정을 공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매각에 개입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외환은행의 의지에도 불구하고 최대주주인 론스타가 모든 매각 절차를 훤히 꿰뚫어보고 있는 상황에서 외환은행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비롯해 중동 신화를 이끌었던 동아건설의 앞날이 세계적인 기업 사냥꾼인 론스타의 손에 좌지우지 될 것으로 보여 국부유출 논란은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최진입니다.
최진기자 j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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