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동부증권은 PVC 및 기타 플라스틱계열 혼합물을 제조하는 WISCOM에 대해 3분기 누계로 전년대비 30%의 높은 영업이익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증권사 김호연 연구원은 성장산업이 아닌 화합물 컴파운드 업종에서 높은 이익신장이 가능한 이유는 지난해 부진했던 실적에 비교되는 Base effect와 LG화학과의 오래된 영업유대 관계에서 비롯된 안정적 제품공급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범용 PVC 컴파운드의 가장 큰 매출처인 전선업계의 업황이 큰 폭의 성장을 보이기 힘들어 WISCOM의 현재 영업마진이 추가적으로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적으로는 중국공장의 활성화 및 범용 컴파운드 이외의 고부가 컴파운드 비중을 높이는 것이 회사 수익성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 김 연구원은 현 시점에서 시가배당률은 300원을 기준으로 약 9.3%에 이르고 있고 산업적인 매력도는 다소 낮지만 중장기 배당에 관심이 있는 투자가라면 관심을 둘 만하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