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내년도 어렵다..기업 13%만 "채용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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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극심한 취업난에 시달린 구직자들은 내년에 희망을 걸어보지만 취업한파가 쉽게 풀리지는 않을 전망이다.
주요 기업들은 내년도 신규 채용 규모를 올해와 비슷하게 잡고 있거나 오히려 줄일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채용정보업체 스카우트(www.scout.co.kr)는 올해 신입사원을 뽑은 업종별 주요 기업 1백1개사를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결과 39.6% 가 내년도 신규 채용 규모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30일 밝혔다.
반면 채용을 늘릴 예정이라는 업체는 12.9%,대폭 늘릴 것이라는 업체는 한 군데도 없었다.
나머지 27.7%는 대부분 올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감소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