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전체 원유 수입 가운데 중동산 의존도가 작년보다 2%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중동산 원유 수입량은 5억1천69만6천배럴로 전체 도입량 6억6천2백55만7천배럴의 77.9%를 차지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79.9%에 비해 2%포인트 낮은 것이다. 석유공사는 최근 고유황 중질유가 주종을 이루는 중동산 원유 대신 가격 조건이 좋은 아프리카나 아시아 등지의 저유황 경질유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등 원유수입처가 다변화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