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동원증권은 내년 금융업종은 초저금리 장기화로 고객의 탈은행화 등이 나타나고 이업종간은 물론 업종 내에서도 업체 간 경쟁이 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저성장 국면에 접어든 은행은 프랜차이즈를 무기로 고객 기반 확대를 추구하고 증권과 보험 역시 신규 고객 유치를 통한 외형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금융권 전체적으로 영업마진 축소가 불가피해보이며 시장 우려로 작용하고 있는 중소기업과 가계여신에 대한 신용위험이 높기는 하나 위기로의 전환 가능성은 없어보인다고 설명. 은행업에 대해서는 영업환경이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으나 할인요인이 해소되는 초기 단계로 판단된다고 설명하고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보험업은 이익증가율이 소폭에 그치나 저평가요인을 희석시킬 만큼 수익성이 나쁘지는 않다고 판단하고 비중확대를 유지. 증권업은 소매 브로커리지가 침체 국면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도매 브로크리지와 대형사 등 경쟁력을 두루 갖춘 업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지적. 중립 의견 유지.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