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의 행정특별시 조성을" .. 행정수도 대안 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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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헌결정으로 무산된 신행정수도의 대안으로 2극형 수도(행정특별시),혁신도시,복합형 교육도시 등이 제시됐다.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와 경실련이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공동주최한 '신행정수도 후속대책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서 권용우 교수(성신여대)는 "청와대와 외교·안보부처만 남기고 나머지 행정부처를 모두 옮겨 독일(베를린,본)처럼 서울과 연기·공주지구에 두 개의 행정특별시가 들어서는 2극형 수도유형을 검토할 만하다"고 밝혔다.
또 허재완 교수(중앙대)는 "충청권 피해보상책과 국가균형개발을 위한 공간정책을 아예 분리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충청권 피해를 줄이기 위해 1천5백만평(인구 40만명) 규모의 복합형 교육도시를 조성해 서울대,교육부,과기부,수도권 국책연구소 등을 집단이전시키자"고 제안했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