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시장 성장세가 지속돼 SO나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지분을 보유 중인 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CJ투자증권은 29일 "SO 시장이 계속 커져 올해 1조4천71억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며 "SO시장이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소수 MSO(그룹형 SO) 중심으로 재편되는 만큼 MSO나 MSO 지분 보유 업체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SO 지분 보유업체 중에선 태광산업(거래소) CJ홈쇼핑 큐릭스 등이,PP 지분 보유업체 가운데는 오리온(거래소)이 각각 유망 종목으로 꼽혔다. 태광산업의 경우 한빛아이앤비 등을 인수해 SO 18개를 보유한 국내 최대 MSO로 부상하고 있으며 재무구조나 자산가치 등도 뛰어난 것으로 진단됐다. CJ홈쇼핑은 CJ계열 7개 SO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룹 내 미디어 전략을 강화하는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증권사 민영상 연구원은 "PP부문도 올해 광고수입 확대 등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10개의 PP와 5개의 SO를 보유한 온미디어 지분 56.7%를 갖고 있는 오리온도 관심대상"이라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