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분양권 전매제한 완화소식으로 대단지 아파트들이 대거 분양에 나서면서 수요자들이 몰려들고 있습니다. 보도에 권영훈기잡니다. 모델하우스 개관을 알리는 축포가 터집니다. 롯데건설이 부산 사하구 다대동에 짓는 몰운대 아파트의 분양현장입니다. 지난주말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델하우스는 관람객들로 넘쳐납니다. (S-1) 24평에서 63평형 49개동으로 구성된 몰운대 아파트는 총 3천5백여 가구가 공급됩니다. 분양가는 비교적 낮은 평당 499만원에서 645만원선이며, 사하구의 경우 3년 동안 신규분양이 없었기 때문에 대기수요가 몰리고 있습니다. 부산 남구 용호동에 공급되는 LG하이츠자이 모델하우스. (S-2) LG건설은 이미 7천4백여 가구로 조성된 LG메트로시티 인근에 1,149가구를 분양하고 있습니다. LG하이츠자이는 34평에서 63평 중대형 평형으로 평당 분양가는 750만원에서 900만원선 입니다. (S-3) 비교적 높은 분양가에도 수요자들이 몰린 이유는 무엇보다 분양권 전매완화 조치때문입니다. 부산지역은 분양후 1년이 지난 뒤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이 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을 불러모으고 있습니다. 이처럼 부산지역 분양에 대한 관심은 높은 청약률로 그대로 반영됐습니다. (S-4) 지난 26일 청약접수를 마친 용호동 오륙도 SK뷰 아파트는 3천가구 분양에 4,234명이 접수해 1.4대의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상반기까지 미분양으로 침체됐던 부산지역 부동산시장이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이 이어지면서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WOWTV뉴스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