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엔에서 29일부터 이틀일정으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한ㆍ중ㆍ일)' 정상회의가 시작됐다. 이날 오전 비엔티엔에서 한국의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중국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일본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는 한ㆍ중ㆍ일간 3자회담을열어 동아시아 협력방안과 국제정세 등을 논의했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3'정상회의에서 참가국 정상들은 미국과 유럽에 대항하는 역내 경제 통합과 강력한 경제블록 창출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아세안과 중국은 오는 2010년까지 세계 최대의 자유무역지대로 나아가는 발판을 마련할 협정에 조인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 또 러시아가 최초로 아세안 회의에 참여하며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번 정상회의기간 동남아시아와 친선과 협력을 증진한다는 내용의 발리 우호ㆍ협력협정에 서명할 예정이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오는 2020년까지 아세안의 지역 공동체를 더욱 강화하기위한 실행 계획안과 역내 안보 협력 방안 등 20개 이상의 협정이 마련될 전망이다. (비엔티엔 신화ㆍAFPㆍ이타르타스=연합뉴스) quarri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