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찰청이 수능부정 행위 적발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와 산하 일선 경찰서 홈페이지에 '팝업창'까지 띄우며 시민들의 제보를 당부하고 나섰다. 광주에서 수능 부정행위가 잇따라 발견되는데 비해,서울에서는 소문과 제보만 난무할 뿐 수사에 별다른 진전이 없어 시민들의 제보를 더 확보하기 위해 이 같은 아이디어를 낸 것. 서울경찰청은 지난 25일 일선 경찰서에 '팝업창' 게시 협조공문을 보내고 서울청도 오후부터 '05 수능 부정행위 제보'라는 제목으로 팝업창을 띄웠다. 경찰은 홍보활동을 벌여 제보자가 수능 부정행위에 대해 사이버수사대 '제보란'으로 곧바로 제보를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경찰 관계자는 "휴대폰 이용이나 대리시험 혹은 문제유출 등 모든 부정 행위에 대한 제보를 받는다"며 제보자와 제보내용의 비밀은 철저히 보호하며 결과에 따라서는 소정의 신고 보상금까지 약속했다. 최근 전담팀을 편성해 수능시험 부정수사에 나선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인터넷 게시판과 포털사이트 커뮤니티 등에서 부정 행위 관련 첩보를 입수했지만 특별한 혐의점이 없어 일부 사건을 종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