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거래소 이사장선정 백지화] 이부총리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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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6일 "통합거래소 이사장 후보추천을 위해 개인적으로 민간분야 2~3명과 접촉했었다"며 "하지만 책임은 큰 반면 힘과 재량은 없고 급여도 많지 않아 인기가 없었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 부총리와의 일문일답.
-추천된 3명이 사퇴한 이유는.
"만장일치로 추천된 정건용 전 산업은행 총재는 3명의 후보가 선정됐을 무렵 사퇴했다.
자진 사퇴한 정 전 총재나 이인원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재경부 출신들끼리 경쟁하는 것이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강영주 증권거래소 이사장은 결격사유에 해당한다.
통합거래소 설립추진위원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자기 추천이 된다."
-한이헌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후보 대상이 아닌가.
"그건 모르겠다.
후보추천위원회에서 세 사람으로 결론냈다고 들었다."
-청와대가 통합거래소 이사장 후보 재추천을 요구했나.
"통합거래소 이사장은 청와대와 협의할 사항이 아니다.
청와대로부터 다시 공모를 하라는 요청이 오지는 않았다.
청와대의 개입은 없었다."
-향후 이사장 선임은.
"후보추천위원회가 다시 공모작업을 할지,아니면 설립위원회가 자체적으로 결정할지 등은 두고봐야 한다.
이번 공모 차질로 내년 1월28일 통합거래소 출범에는 아무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