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26일 위법성 때문에 논란이 이는 등 혼선을 빚었던 시험장 전파차단기를 결국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 서울대는 이날 이례적으로 보도자료를 내고 "오는 30일 면접.구술고사에서 휴대폰을 이용한 부정행위의 대비책으로 검토했던 전파차단기 설치는 현행법상 불가능했다"며 설치 철회 방침을 밝혔다. 서울대는 "공정한 면접 진행과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감독 인원을 늘리는 등 시험 관리감독을 엄정히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대는 25일 오전 면접.구술시험장에 전파차단기를 설치하겠다는 방침을밝혔다가 `위법'이라는 지적이 일자 하루만에 `철회 검토'로 선회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조 기자 cimin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