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며 원동력이던 수출마저도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지(BW)가 최신호(12월6일자)에서 보도했다. 위크지는 "한국이 경제회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수출전망과 내년 경제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3분기 GDP는 전분기에 비해 2.6%, 1년전에 비해 4.6% 성장했다. 3분기 성장세는 예상보다 낮은 것이며 4분기는 악화될 전망이라고 이 잡지는 보도했다. 위크지는 "가장 큰문제는 소비심리가 침체돼 있는 것"이라며 "국민의 16%가 카드부채에 시달리고 있는 게 내수경기침체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소비가 당장 살아나긴 힘든다는게 이 잡지의 주장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경제의 원동력이던 수출이 원화강세란 복병을 만나 더욱 위축되고 있다고 위크지는 강조했다. 원화가치가 올들어 12%가 상승하면서 수출업체들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위크지는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이 악화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위크지는 "무엇보다도 소비가 살아나야 경제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