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자재 생산업체인 동서산업이 3년 만에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는 25일 인터바인-UTC 컨소시엄에 인수된 동서산업에 대한 회사정리절차를 종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동서산업 인수자가 납입한 유상증자대금 1천2백억원으로 정리담보권과 정리채권을 대부분 변제했다"면서 "경기 하락과 동종업계 불황에도 불구,현재 정상적인 영업 및 수주 활동이 계속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영업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법원은 앞서 지난 10월26일 인터바인-UTC컨소시엄과 동서산업간에 체결한 투자계약 및 조기 변제를 토대로 한 정리계획 변경안을 인가했었다. 동서산업 주가는 이날 3.10% 오른 1만1천6백50원에 마감됐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