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참여를 목적으로 장내에서 아이브릿지 주식을 매수해 최대주주가 된 개인투자자 왕경립씨(52)가 이 회사 등기이사로 정식 선임됐다. 아이브릿지는 25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왕씨를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왕씨는 지난 8월부터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이 회사 주식을 꾸준히 매수,25.78%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 기존 최대주주인 아이브릿지홀딩스의 지분율은 25.68%다. 왕씨는 그동안 공시를 통해 "이사진을 새로 짜고 웰빙가전분야의 연구개발에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혀왔다. 왕씨는 대표이사를 맡지는 않았으나 향후 경영권 인수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아이브릿지는 이날 임시주총에서 '3 대 1 감자안'도 통과시켰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