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업종별 2등주의 주가상승률이 대표주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월 말까지 18개 업종별 시가총액 2위 종목의 주가상승률은 평균 23.5%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1위 종목 상승률 19.3%를 4.2%포인트 웃도는 수준이다. 업종별 시가총액 1위 18개 종목 중 주가가 연초보다 떨어진 곳은 삼성테크윈(-44.0%) 한섬(-26.1%) 등 7개에 달한 반면 2위 종목은 4개에 그쳤다. 시가총액 1위 종목 중 상승률이 가장 큰 종목은 한국유리로 연초 대비 2백22% 급등했고 △SK㈜ 1백23% △유한양행 35% △한국전력 17% 등의 순이었다. 2위 종목 중에서는 S-Oil이 1백25%로 가장 상승률이 높았고 △두산중공업 1백13% △삼성물산 50% △엔씨소프트 45%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업종 대표주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 규모는 20조3천억원으로 2등주의 5조5천억원을 4배가량 웃돌았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