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보합세를 나타냈다. 24일 지표금리인 3년짜리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과 동일한 연3.33%에 마감됐다. 5년물 국고채 금리도 연3.47%로 보합세였다. AA-등급 회사채 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3.78%를 나타냈고, 한경 KIS로이터 지수는 105.58을 기록했다. 낮은 금리수준에 대한 경계심리와 경기부진이란 상반된 요인이 팽팽히 맞서면서 금리의 움직임을 제한한 하루였다. 오전장은 소폭 상승세였다. 지표금리인 국고채3년물 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진데 따른 부담감이 확산된 게 주된 이유였다. 전날 한국은행 관계자가 현 금리 수준에 대해 우려하는 발언을 한 점도 금리 상승 요인이었다. 하지만 오후들어 금리는 보합세로 내려왔다. 경기부진이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다 채권형펀드로 자금이 꾸준히 유입돼 수급호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