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신외항이 갖고 있는 장점들을 활용,정기 및 수시 항로를 개설해 선·화주들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일이 시급합니다." 목포신항만㈜ 최병수 사장은 전남 서남부 지역 최초의 현대식 국제무역항인 목포 신외항이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본 인프라 시설인 만큼 포트세일 등을 통해 빠른 시일내에 정상궤도에 올려놓겠다고 다짐했다. 최 사장의 이같은 구상의 바탕에는 목포신외항이 후발항으로서 신설항로 개설과 초기단계 화물 유치에 대한 어려움 등 단점이 있지만 첨단시설, 신형장비,정책적 가격 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노력 여하에 따라 조기 활성화가 가능하다는 자신감이 깔려 있다. 최 사장이 꼽고 있는 목포항의 장점은 세계 최대 항만인 상하이항에서 가장 가까운(5백71㎞) 외국항만이며,동북아 중심국인 한·중·일 해로의 중앙꼭지점에 위치한다는 지정학적인 장점들이다. 그래서 지금까지 중국 상하이 등지에서 3차례 이상 포트세일을 개최했으며,앞으로도 중국과 일본에 대한 영업을 계속 확대해갈 방침이라고 그는 밝혔다. 또한 수도권에 집중된 선·화주들을 목포로 초청해 몇 차례에 걸쳐 항만설명회를 가져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이러한 국내 세일즈 활동도 함께 병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최 사장은 또 목포신외항의 활성화를 위해 신속한 경제적인 육로 운송과의 연계시스템을 개발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목포신외항의 구체적인 발전전략을 서남권역 최고의 다목적부두로 잡고 있는 그는 중국 상하이 등 남동지역 항구를 거쳐 한국으로 환적되는 화물,중국에서 한국을 거쳐 일본 미주 동남아 유럽 등지로 배송되는 화물,한국 서남권역에서 중국 등지로 나가는 화물 등을 집중 유치해 중국과 최고 근거리 항만으로서 지리적 시설적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목포=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