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지난해 9월처럼 원화 강세에 따른 주가 하락세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진단했다. 23일 김세중 동원증권 투자전략가는 단기적으로 원화 매출 축소는 확실한 데 비해 매출 축소를 극복하려는 노력의 결실은 장담할 수 없어 주가가 원달러 하락에 불편해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하순 G7회담 직후 위안화 절상 압력이 고조되면서 주가 반응이 격렬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원화 강세-주가 상승 패턴을 복원했다고 지적했다. 급락하던 환율이 1,050원 부근에서 지지력을 발휘할 것인지 여부가 주가의 단기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관측한 가운데 장기 박스권을 상향 돌파한 후 조정중인 미국 증시 재상승에 초점을 맞춘 저점 매수 시기를 탐색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