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국과 중국기업들의 마진 압박이 가장 클 것으로 평가됐다. 23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의 니콜라스 캐쉬모어 연구원은 지난 3년간 큰 폭의 이익성장을 누렸던 아시아기업들이 앞으로 2년동안 매출증가보다 원가 상승이 더 빠르게 진행되며 마진압박을 느낄 것으로 판단했다. 특히 중국과 한국기업이 아시아 국가중 가장 큰 마진 압박을 받을 수 있는 반면 정부관련기업들이 구조저조정을 끝낸 말레이시아 기업들은 마진 증가를 기대했다. CL은 지난 2001년이후 연복리기준 18.7%였던 아시아 기업들의 매출 증가율은 내년들어 8.3%로 하락하고 순익 증가율도 2001년이후 누적연평균 43.5%에서 내년에는 2%로 급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마진 역시 올해 13.7%에서 오는 2006년까지 장기 평균치인 12.1%로 내려갈 것으로 관측. 그러나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5% 감소하면서 잉여현금흐름 증가율이 내년에도 8%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이는 기업들의 배당성향이 더 높아질 수 있음을 의미. 기업들의 이익사이클이 원가 압박 등과 싸워야 되는 2기에 들어선다고 진단,금융주와 소비 플레이가 유망하다고 조언하고 최근 타이뱅크 투자의견이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