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개인신용평가정보회사가 이르면 2005년 1월 출범합니다. 최범수 금융권 공동 개인신용정보회사 설립 추진위원장은 “11월말 CB설립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금융감독 당국과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위원장은 이와 함께 내년 본인가를 거쳐 각 금융회사들로부터 데이터를 받아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친 뒤 4월부터 우량 정보가 포함된 신용보고서를 발급하는 등 개인들에 대한 신용평가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신설 CB의 사명은 가칭 ‘㈜신용생활’로 정해졌으며 자본금 500억원 가운데 450억원을 주요 금융회사들이 출자합니다. 나머지 자본금 50억원은 법인 출범 후 공모함으로써 다른 금융회사들의 자본 참여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주요 출자사는 총 11개로 국민은행, 우리은행(경남·광주은행 포함), 신한은행(조흥은행 포함), 하나은행, 농협중앙회, 서울보증보험, 삼성카드(삼성생명, 삼성화재 포함), LG카드 등 8개사는 9%씩 균등 출자하게 됩니다. 또 외환은행, 한국기업평가, 현대캐피탈(현대카드 포함) 등 3개사는 각각 6%의 지분을 나눠갖게 됩니다. 신설 CB사는 연체율 등 네거티브 정보만을 교환할 수밖에 없었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포지티브 정보까지 공유하게 됨으로써 금융회사들이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