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대입 수능] 논술ㆍ면접 실전처럼 연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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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수학 능력시험이 끝났기 때문에 이제는 대학별 논술과 면접고사에 대비해야 할 때다.
논술·면접은 전체 전형 점수에서 5∼10% 정도가 반영되는 대학별 시험이다. 학생부와 수능 성적만큼 배점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비슷한 수능 점수대의 학생들이 같은 대학을 지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논술·면접은 입학 당락을 가르는 중요한 변수다.
최근 출제되는 논술·면접시험에는 수험생의 인성과 가치관을 평가하면서 논리적인 근거를 통해 자신의 견해를 펼칠 줄 아는 논리적인 사고 능력도 함께 평가하는 유형의 질문이 많다. 또 기초적인 전공지식을 측정하는 문제 뿐만 아니라 전문적인 지식과 관심도를 측정하는 문제도 나오는 추세다.
인문계의 경우 영어 제시문을 읽고 견해를 밝히거나 제시문을 보충 완결시키는 논술형 문제도 출제빈도가 높은 편이다. 자연계는 증명이나 공식의 유도과정 등을 기술하라는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다.
논술 채점위원으로 활동한 교수들은 학원에서 벼락치기로 연습한 답안은 틀에 박힌 구성과 내용이 금방 눈에 띌 뿐만 아니라 감점 요인이 된다고 지적한다.
백윤수 연세대 입학처장은 "논술 실력은 단기간에 향상되는 것이 아니지만 짧은 기간이라도 어떤 사안에 대한 자신의 주관을 독특한 소재와 문장력으로 표현하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구술 면접은 교과내용을 기본으로 출제되는 경우가 많지만 시사 문제가 나올 가능성도 높다.
박동곤 숙명여대 입학처장은 "매일 몇 가지씩 주제를 정해놓고 자신의 의견을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통해 구술 면접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